각설이 품바 타령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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각설이 품바 타령은 한국의 전통적인 구전 민요 중 하나로, 여러 가지 설과 형태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.
각설이와 품바

• 각설이: '깨우칠 각(覺)', '말씀 설(說)' 자를 써서 '깨달음을 전하는 말'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 세상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 민중들에게 이를 알려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, 때로는 장터의 타령꾼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.
• 품바: 각설이 타령의 후렴구에 사용되는 의성어로, 장단 구실을 합니다. 현재는 각설이나 걸인의 대명사로도 쓰이며, 텅 빈 것, 잃을 것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.

• 다양한 기원설: 백제가 멸망한 후 지배계층이 걸인 등으로 전락하여 불렀다는 설, 신라의 원효대사가 민중 교화를 위해 바가지를 치며 노래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 등이 있습니다.
•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: 일제강점기에는 공출미 파업을 주도하다 수배를 받던 이들이 걸인 행세를 하며 부르기도 했고, 광복 직후, 6.25 전쟁, 자유당 시절에 널리 불렸습니다.
• 1960년대 이후: 1968년 걸인 행각 금지법으로 인해 한동안 사라졌다가, 극작가 김시라의 연극 '품바'로 다시 명성을 얻었습니다.
• 현대: 전라남도 무안군은 품바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으며, 충청북도 음성군에서는 매년 봄에 음성 품바축제가 열립니다.

• 풍자와 해학: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, 해학이 담겨 있습니다.
• 후렴구: "얼씨구 절씨구", "품바 품바" 등의 후렴구가 사용됩니다.
• 숫자풀이: 숫자 1부터 10까지를 이용한 사설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.
• 다양한 주제: 사랑, 나눔, 인생의 허무함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룹니다.